[2005]선검기협전 24.smi


선검기협전
●China Drama Heaven-중국드라마천국●
●http://cafe.gample.net/china2008●


제 24화
번역 + 자막 제작 jbd77@korea.com



이십년동안 네게 뭘 가르쳤느냐?


어서 말해


 


너... 가서 그녀를 죽여라


 


도는 어디에 있습니까?


 


죽여라


 


잘못을 고집하지 말거라


그녀는 요괴야


 


전 어떡해야 합니까?


죽여라


죽여라...


정말 반드시 죽여야합니까?


 


그래


 


그녀를 죽이면 정도로
돌아올 수 있습니까?


 


20년 동안 도를 헛 배웠구나


지금 넌 경서를 읽어본 적도 없고
사부를 만나적도 없는 것 같다


깨닫지 못하면


스스로 햇빛을 차단하고
제멋대로 날뛰게 될것이다


끊임없는 잡념에
생각이 돌아오지 않아


탐욕, 팽배, 어리석음, 음란, 살인, 도


악의 무리. 거짓으로 꾸민 말, 일구이언,
망언의 십악과


속세에서의 인연에 인해
마음은 어지럽게 되며


육근의 망동을 초래하여


고통 받는 걸 마다하지 않고


끝없이 생사를 떠돌게 된다


사부님


 


묻고 싶습니다


제가 한 짓이 악입니까?


그렇다


 


그럼 십악을


전 어떻게 내려놓아야 합니까?


 


전 든적이 없고


 


겪어본적도 없는데


 


어떻게 내려놓습니까?


 


너희들은 무엇이 악인지 알아?


 


너희들은 무엇이 악인지 알아?


 


너희들에게 묻겠다


 


너희들은 악을 본적이 있어?


 


느껴본 적 있어?


 


어쩌면 전혀 갈피를 잡을 수 없는데


남이 하는대로 따라하는것일지도 몰라


이럴수가


아직도 잘못을 고집하며
깨닫지 않다니


 


잘못을 고집하며 깨닫지 않는다니,
어느것 말씀입니까?


 


괘씸하구나


감히 성전을 모독하는 짓을 하다니


 


여기는 지옥이 분명합니다


 


사부님


 


군자와 소인은 한순간의 생각에
달렸다고 한 말을 기억합니다


 


생각이 나쁜짓을 하면 악귀가 되고


생각이 선을 쌓으면 신이 됩니다


 


인간 세상의 형태는 원래 공입니다


 


마음에 사념이 없으면


 


어떻게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이
흔들릴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은 그녀가 악이라고 하지만


 


그런가요?


 


우리의 내심이야말로
마귀인 겁니다


 


헛소리마라


 


한 마디만 묻겠다


 


죽일테냐, 안 죽일테냐?


 


전 단지 출구를 찾고 싶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답안은 여기에 없습니다


 


어서 저 두 요마를 잡아라


 


여보


 


절 죽게 내버려두세요


 


어쩌면 인연으로


 


난 득도하여
신선이 될 수 없는건지도 모르오


 


그들이 잡으려는 건 저에요


 


당신은 새 삶을 획득할 수 있어요


 


가능하다고 생각하오?


 


안돼요


 


왜 그러시오, 부인?


 


당신은 역시 그들을 따라 돌아가세요


안돼요


 


부인


 


부인


 


부인


 


정이 아주 많군요.
난 줄곧 당신을 이용한 것 뿐이에요


내가 촉산에 온 것은


바로 저들을 탑안에서 구해내려는거에요


 


만약 당신 말이 전부 사실이라면


 


모든 건 당신의 음모란 거요?


그래요


 


나에 대한 것이 전부 가짜였소?


 


우리는 원래 적이에요


 


전 당신들같은 도사들을 증오해요


-당신...
-묻지 말아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강명


 


강명. 요호


 


너희 둘은 이미 물러날 길이 없어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묻겠다


 


대관절 뉘우칠테냐?


 


대체 잘못을 인정할거야?


 


강명


 


전 이미 다시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후회하지 않습니다


 


안 해요


 


-너...
-전 원래 이름이 없었어요


전 원래 고아에요


 


감사합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의부님


 


크나큰 은혜는 내세에 갚겠습니다


 


그럼 우선 그녀를 죽이겠다


 


여보


 


여보


 


명아


 


-여보
-명아


검을 갖고 있었으면서
왜 막지 않았어요?


 


제가 받아야 할 것은 다 받았습니다


 


모든 걸 여기서 끝내세요


내 아들아...


 


전 원래 고아에요


 


비록 사부님과


 


의부님


 


부인이 있지만


 


전 여전히 고아에요


 


가라. 들어가


 


소사제. 사부님을 돌봐드려


 


사부님


 


결과는요?


쇄요탑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어요?


 


쳐들어간 수십명의 제자들은


 


한명도 생환하지 못했어


 


-여원이요?
-강명이다


 


그의 영혼은 요마가 되어


 


모든 촉산 제자를 죽였어


 


쇄요탑을 도망나온 촉산 제자가


 


죽기 전에 한 말이야


 


어떻게 그렇게 된거죠?


 


사형이 전에


 


군자와 소인은


한순간의 생각에 달렸다고 하셨어


 


촉산은 하룻밤 사이에


걸출한 제자를 대량으로 잃었어


태사부 강절의 사랑하는
아들이자 제자인 강명은


최후에 마도에 들어갔지


 


태사부는 너무 상심하셔서


 


조상님을 뵐 면목이 없으셨어


 


태사부는


장문으로서 마지막 두 가지 명령을
내리셨어


탑 밖에 주문을 더 거시고


 


규칙에 따라


문하 제자의 출입을 엄금하셨지


위반하는 자는 무공을 폐하고
사문에서 축출당한다. 그것이 하나요


 


두번째는


 


강명과 여원 및 쇄요탑과
관련된 모든 일을


촉산의 제자들은


영원히 거론해서는 안된다


 


강명과 관련된 모든 기록


그의 모든 게 전부 다 불태워졌어


 


강명이라는 이름과 사람은 마치
나타나적이 없는 것 같았어


그날부터


 


촉산파에서 완전히 사라졌어


 


100여년 후


사정을 아는 제자들은
잇따라 세상을 떠났어


 


촉산에서 가장 암담한 역사는


 


오늘까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모든 걸 목격한 검성 사형 말고는


 


비록 강명의 모든 기록이
불태워졌다지만


 


대사형은 편전안에 위패를 세워두고


줄곧 정성을 다해 공양해왔어


 


하루 빨리 극락에 오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줄수 있기를 바라셨지


 


그의 위패는 줄곧 칠을 하지 못했고


 


향을 올려도


향에 불을 붙일 수도 없어


 


그래서 강명의 영혼은


떠나지 못하고


 


계속 탑 안에 있군요


 


마시세요. 강명


 


이제 어째서 너희들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지 알겠지?


 


두려워?


 


그런다고 우리가
두려워할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요. 아이를 속이기에도 부족해요


 


뻔뻔스럽게 큰소리를 치다니


 


만약 사부님이 말한 그 여자라면


 


사부님도 모든 걸
신경쓰지 않으시겠죠?


 


무슨 헛소리야? 꺼져


 


이전에 누가 황량한 들판에서
저에게 이야기를 해줬어요


이제 그 사람이 사부님이
틀림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 사형은 사부님의 검성 사형이
틀림없구요. 맞죠?


-미쳤군
-그 소녀가 누군데요?


 


이 수다쟁이


 


남에게 말 못할 일은 없잖아요


 


그만두자...


비밀이 없어


이 세상에 비밀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무후야
-무후요?


령아의 어머니요?


사부님..


 


나와 그녀는 강물, 우물물,
빗물, 이슬보다 더 깨끗해


사부님. 이전에 저한테 말씀하셨잖아요


-사부님과 그 여인은...
-그건... 다른 일이야


-뭐라구요?
-다른 여인과 또 다른 일이 있었어요?


얘 말이 맞아. 아니야...


-사부님. 이 가짜 도사
-네가 뭘 알아?


그럼 말씀해주세요


말 안해


 


-선배님
-말 안해


-선배님
-강요하지 마


-선배님
-뛰어내릴거야


 


검성과 무후가 서로 사랑했는데


왜 령아를 잡아가 70년을
가두려고 하는거지?


 


지금까지 난 영문을
모르는 일이 너무 많아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반드시
사형에게 물어봐야 돼


 


사부님 사형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신경 안써요


잘 들으세요


전 반드시 령아를 구해낼거에요


 


반드시 그렇게 해야 돼


 


한 마디. 날 너무 닮았어


 


난 사부님보다 훨씬 멋져요


 


멋지기만 한게 무슨 소용이야


문(文)에 뛰어나든가,
무(武)에 뛰어나든가 해야지


 


그것도 사부님 책임이에요


 


누가 사부님보고
제 사부님이 되라고 했나요?


 


네 놈이 내 망신을 시키지 않기 위해
이미 준비해뒀어


 


주선검?


주선검


사부님의 보검이잖아요


-저 주시는거에요?
-받아...종알대지 말구


 


필요 없어요?


 


내가 그걸 원해서 뭐해?


 


나 본인은


바로 가장 강력한 보검이야


 


널 보호해줄 자금관


요괴를 유인하는 십리향


요괴를 쫓아내는 구마향


그리고 부적들. 탑에 들어가면
자연히 사용할거야


또 있어...


 


이 뢰령주는 내력이 심상치 않아


 


몸에 지니고 있으면 사악함을 물리치고
자신을 보호하는데 다소 도움이 될거야


 


또 이 호로. 자


 


너무 많아서 못 가져가요


이 술은 사부님이 갖고 계시다 드세요


요자식. 정말 물건 볼줄 모르는군


 


이 술은 무슨 보배에요?


 


여기에 들어있는 건 인신주다


독문 절초 주선주를 펼치는 데 사용한다


-주선주요?
-그래


위력은


본문의 어떤 절학에 뒤지지 않아


특별히 양조한 술을 얻어야
사용할 수 있어


 


하지만 사부님도 너무 째째하네요


겨우 요것밖에 없어요


많이 마시면 취해서 죽을거야


왜 절 저주하세요?


요놈아. 들어봤냐?


강한 초식은 반드시 자신이 다친다


 


이 방법은 위력이 너무나 강대해서


 


일생중 기껏해야 9번밖에 사용못해


9번을 넘으면 반드시
기가 소진돼 죽는다


 


그 방법을 사용할 때마다


반드시 너의 모든 영력이 소진될거야


그러니 잊지 말아라


생사의 갈림길이 아니면


절대 그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강해요?


빌어먹을 놈아


대단함을 알겠지?


 


알았어요


 


또 있다


또 있어요?


 


너무 멋있어요. 무슨 무공이에요?


취선망월보와 선풍운체술 이란거다


경공과 환신의 비결이지


네가 가장 부족한게 바로 이거다


 


대단해요


 


도망칠 때도 효과 만점인가요?


 


그리고 마지막 일초가 있다


 


요놈아. 배우면 반드시 무사할거야


-배울테냐?
-배워야죠. 어서 말하세요


 


들어가지 마라


 


그 방법은 안 배울래요


 


몸조심 하거라


 


감사합니다. 사부님


 


나 임월여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령아와 소요를 반드시 보호할거야


 


왜 그래? 날 기다리느라 짜증났어?


 


네 입이 너무 싸서


누구한테 맞아 죽었을까 궁금했어


그 늙은이


 


왜? 긴장돼?


 


처음도 아닌데 긴장될게 뭐가 있어?


 


-몇번째인데?
-221번째


-그렇게 많아?
-다 세봤어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부터지?


-악녀
-왜 그래?


이제보니 나한테 첫눈에 반했구나


그런게 아니야


비무초친 때부터
널 좋아하기 시작한거야


 


알겠어


 


뭘 아는데?


 


날 좋아하는거


 


네가 아주 미울때도 있어


상관안해


아무튼 나와 고난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잖아


 


늙어 죽을때까지 먹고


 


늙어 죽을때까지 놀자


 


출발하자


 


하지만 우리는...


 


눈 감아


나한테 방법이 있어


 


또 무슨 수작을 부리려구


 


잠시후면 알게 될거야


 


-봐
-이건...


가자


 


썩을놈아. 이미 어검비행을 비웠구나


 


악녀 낭자. 어딜 가고 싶소?


이 세상끝까지 가고 싶어


좋아. 간다


 


어떻게 이럴수가


 


그들은 정말 운명이
여기까지입니까?


 


알아야 할것은 자넨 이미 알고 있어


 


몰라야 할것은


 


알 필요가 없네


 


구태여 극력히 캐물을 필요 있는가?


그럼 령아는... 령아는 어떻게 됩니까?


 


대체 나의 답안을 알고 싶은건가,


아니면 이 사실을
받아들을 수 없는건가?


 


인간 세계는 그지없이 넓고
신선 세계는 아득하다


난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여와의 후손


 


령아가 무후의 딸이군요


그럼 아기는...


-이소요 아기다
-뭐라구요?


그렇다면 어째서 소요와 령아를
갈라놓으려는 겁니까?


아닐세


 


난 다만 사람의 뜻에
순종하는 것뿐일세


 


그녀는 왜 그렇게 하려는 겁니까?


 


말하세요


 


도피이기도 하고 증명이기도 하네


 


령아에 대한 소요의 사랑을
증명하는거군요


 


그럼 왜 70년입니까?


 


왜 여자 아이가 70년의 고통을
받도록 하시는 겁니까?


 


70년은 그저 기한일뿐일세


 


이소요의 기한이지


소요가 죽은 후에 령아를
풀어주시려는 겁니까?


그것이 두 사람에게


혹은 세 사람에게 이익이야


설마 령아를 사형은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단 말입니까?


고통이란 무엇인가?


 


탑에서 쓸쓸히 지내는 것이 고통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는 모습을 보고


사랑의 시련을
받는 것이 고통이다


 


고통은 고통이 아니고
기쁨은 기쁨이 아닐세


단지 일시적인 집념일뿐일세


이소요가 그 점을 깨달을 수 있다면


그건 그의 복이겠지


 


모든 사람에게는 선택이 있습니다


소요가 사형과 똑같이
고독하길 원하는 겁니까?


 


그는 자질이 총명해


성인이 될 재목이야


 


만약 그가 포기를 이해한다면


그의 무공이든지,
아니면 사람 됨됨이에


모두 막대한 이익이 될걸세


 


그러시다면서


어째서 그로 하여금 쇄요탑에 들어가
계속 잘못을 저지르도록 하시는 겁니까?


오므리려면 일단 펴야 하는 법일세


소요의 잘못을 줄이려면


먼저 그것을 넓혀야 한다네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형의
이른바 도라는 겁니까?


모든 사람은 자기의 깨달음이 있네


깨달음이 뭡니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버려서


 


그녀로 하여금 고통을 받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시집가게 하여


 


나중에는 자신조차도 희생하는 것이


 


사형의 이른바 깨달음이라는 겁니까?


 


지금까지도


그 일에 집착하고 있는건가?


무후는 사형때문에 죽었습니다


 


어째서 그런 비극을 다시
일어나게 하려는 겁니까?


이제보니 자네는 줄곧 이해하지 못했군


맞습니다. 전 모릅니다


사제


 


보세요


 


이게 바로 제 마음입니다


 


사제


선이 물과 같다는 것이 무엇인가?


사형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위험한 지경에 빠뜨리고


구해주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도이고, 그것이 선입니까?


 


물속의 선은 결코
자네가 본 것이 아니야


자네가 본것은 그저 물의 표면일 뿐일세


 


보게. 다시 수중에 비친 자네를 보게


 


곤혹스러움이 자신으로 하여금
똑똑히 보지 못하게 했지


 


무엇이 물이며 무엇이 도인지
똑똑히 보이지 않네


 


자네는 이미 들어올리는 걸 알았는데


어이하여 내려놓지 못하는건가?


만약 그것이 도라면


 


사형의 도로 나의 고뇌를 없애


 


이 급류를 멈추도록 하겠습니다


 


증명해 보이세요


 


그 당시의 사부님처럼


 


용기가 없으신겁니까?


 


아니면 못 하시는 겁니까?


 


반고가 세상을 열고


천지 만물은 음양이 구분되어


천지가 생기고


낮밤이 생기고, 자웅이 생겼다


 


음양이 조화되어
서로 부족한 것을 메꾸고


서로 보살피며 살아나갔다


 


모든 사람은 태어날때


사실은 겨우 반쪽뿐이다 라는
전설이 있다


사람은 반드시 다른 반을 찾아야 한다


유일한 다른 반쪽


 


그러한 사람의 생명이야말로


비소로 완전하다고 할 수 있다


 


반쪽 조추를 가지고


다른 반쪽의 소유자를 찾기만 하면


그 두사람은 하늘의 무한한 축복을 받아


서로 의지하면 평생을 사랑하게 된다


 


오늘 이 조추를
인연이 있는 자에게 주겠다


 


필요없어요. 사양하겠어요


 


줘봤자 헛 주시는 꼴이 될거에요


 


이유를 상세하게 들려주게


 


후배는 촉산으로 사부님을
모시고 무공을 배우로 가는 길입니다


 


그게 상관이 있느냐?


 


전 출가할 계획입니다


다시는 어떤 남녀간의 사랑에
관련하지 않을겁니다


 


어째서지?


 


이유는 없어요


 


듣자니 출가하면 잡념없이
연마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무학의 최고 경지죠


 


어떤 것이 최고지?


천하무적이 바로 최고죠


무적이 무엇인가?


최고봉에 올라 따라올 수 있는자가
아무도 없는 것이 무적입니다


 


자네 자신이 최고봉에
서 있는 사람이잖은가?


설마 자신은 자신의 적이
될 수 없다는 말인가?


 


삶에는 한계가 있으나


지식에는 한계가 없네


사람은 다 죽기 마련이지


출가해 최고가 될 집념에
사로잡히느니


어이하여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따르지 않는건가?


 


도는 자신의 마음에서 시작하네


하늘이 정한 본성을 따라
잇따라 깨달는것이


진정으로 자신에게 속한 도일세


아무도 알 수 없으며
또한 아무도 가져갈 수 없지


도는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네


 


이 도리를 이해하기만 하면


이른바 무적과 멀지 않을 것이네


 


비록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안 가지만


도는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다라는
말이 맘에 듭니다


 


우리는 인연이 있네


그래서 반쪽의 조추를
자네에게 주는 것일세


 


산에 올라 도를 배우는 것도


자네의 인연일세


 


그 조추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네


필요할 때는 인연이 있는 사람에게 주게


어쩌면 깜짝 놀랄 재앙을 없애고


백년간 나라를 뒤흔들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도


 


이 물건이 인간 세상의 재앙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너무 대단해


민첩함은 너의 장점이고


마음이 허무한 것은 너의 단점이다


너의 초식은 비록 수려하지만


애석하게 단지 검만 사용할 뿐


 


검을 다스리는 게 아니야


 


검을 다스려요?
검을 다스리는게 뭐죠?


촉산에 가서 연마하고 나면


무엇이 진정한
어검지도 인지 알게 될 것이다


아버지게서 편지에 쓰신
도에 입문하는 일은요?


넌 자질이 총명하니


나중에 반드시 큰 인물이 될거야


그러나 너도 자신의
총명한 자질에 관련되어


도를 떠나는 일은 아직 멀었다


 


기억하거라. 도는 늘 그러한 이름이 없고


박은 비록 작지만


천하의 신하로서 못하는 것이 없느니라


 


잘 깨닫거라